‘크로노 트리거’ 한글판, 스팀 출시, 하지만 이건 모바일?!

 

스퀘어 에닉스의 고전 명작이 스팀에 등장했습니다. 2018년 2월의 마지막 날, 스퀘어 에닉스가 '크로노 트리거'를 출시했습니다.

 

■ 크로노 트리거
스퀘어와 에닉스가 합작하여 1995년 슈퍼 패미컴으로 발매한 RPG 입니다. 크로노 트리거는 호리 유지의 시나리오, 토리야마 아키라의 작화,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프로듀스가 각각 맡아 만들어진 RPG 입니다. 출시 후 일본 RPG계의 거장들의 꿈의 합작품이라고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추후 발매 후 걸작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 크로노 트리거 스토리
스토리는 왕국의 축제 천년제에서 왕녀 마루디아를 만나 같이 돌아다니던 크로노가 소꿉친구 루카가 만들 순간 이동기계의 오작동으로 다른 세계로 날아가버린 마루디아를 찾기위해 여행을 떠다는 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크로노는 현재, 중세, 미래, 선사시대, 고대 시대 등을 넘나들며, 위험에 빠진 미래 세계를 구하는 모험을 펼치게 된다.

 

■ 크로노 트리거 스팀판
향상된 그래픽과 미츠다 야스노리에 의해 업데이트 된 음악을 제공하는 PC 버전은 게임 패드, 키보드로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조작감을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이브 포인트가 아닌곳인 맵 이동 중 게임 진행이 자동으로 저장되고, 닌텐도 DS 버전에 수록됐던 '차원의 소용돌이' 와 '잊혀진 성소'도 포함된 최종 버전입니다.

■ 시스템 요구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은 코어 i3 @ 2.3GHz, 4GB RAM, VRAM 2GB의 인텔 HD 그래픽스 530이며, 한국어를 포함한 9개 언어를 지원한다.

■ 출시 후 유저들의 반응

스팀 출시 후 현재 유저들의 반응은 썩 좋치 않네요. 전설적인 대작이 한글화를 통해 발매되는 것은 환영 받고 있습니다만. 악명 높은 모바일 버전을 그대로 이식한 작품이라 조작법이 최악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스크립트 오류도 많은 편이라고 하구요. 이건 마치 추억팔이로 장사하는겁니다.  원래 게임을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해산 시키고 나온 게임이라 몇개 빼고는 달라진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데이터를 추출해서 슈퍼 패미컴에서 돌리면 돌아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입니다. 모바일판은 DS판을 이식하여 색감이 이상하고 가상패드 조작감이 좋치 않아 스퀘어 에닉스의 흑역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저도 스팀에서 구매해서 해볼 생각이였는데 유저들의 반응이 저러면 구매하기가 꺼려지네요.